풀빌라 운영과 관련해 지앤푸드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풀빌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은 없으며, 복합문화공간에 펫카페도 여는 등 새로운 사업간 시너지를 낼 계획이란 입장이다.
2024년 4월 17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지앤푸드는 경기 양평 북한강변에 '청풍813'이라는 럭셔리 풀빌라를 지난달 오픈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풀빌라 부지를 매입하고 지앤푸드 지점으로 등록한 뒤 본격 운영에 나섰다. 지앤푸드가 직영하는 만큼 회사 대표인 정태용 대표를 청풍 813 대표로 홈페이지 등에 기재했다.
'하이엔드 프라이빗 풀빌라'는 표방하는 청풍813은 클럽하우스를 포함한 5개동, 6개 객실로 구성됐다. 그랜드풀 객실의 경우 극성수기엔 1박 가격이 150만원까지 뛴다. 비성수기 기준으론 주말 120만원, 일반풀 객실의 경우 60만원으로 가격을 책정했다.
객실 단가는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객실수가 많지 않은 만큼 청풍813으로 올린 매출이 지앤푸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앤푸드는 개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2478억원 매출을 기록해 전년 대비 5.7% 늘었다.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악화추세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비 28.7% 감소했다. 재작년에도 전년비 영업이익이 줄었다.
가맹점주가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필수품목 합리화 등 프랜차이즈 관련 규제도 강화되고 있는 점도 굽네치킨의 최근 행보에 이목을 쏠리게 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단순히 풀빌라를 운영하는 것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풀빌라 인근에 반려동물 입장이 가능한 펫카페를 오픈할 계획이다. 외식ㆍ펫푸드 사업과 연계한 시너지까지 염두에 두고 있나는 설명이다. 굽네치킨의 자회사 지앤건강생활은 프리미엄 펫푸드 브랜드 듀먼을 운영하고 있다.
굽네치킨은 "청풍 813은 주변 펫카페를 연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또 본사 임직원 워크샵 장소 등으로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